본문 바로가기
info_드라마, 영화리뷰

애니 영화 '메리다와 마법의 숲' 내용 등장인물 제작정보 주제의식

by 믹스커피 2022. 12. 13.
반응형

등장인물과 제작정보 

메리다는 스코틀랜드 왕국의 천방지축인 공주입니다. 밝은 오렌지 색의 곱슬 머리가 특징이며 말을 잘 타고 활쏘는 실력도 뛰어나면서 활당한 성격의 소유자 입니다. 

엘리노어는 메리다의 엄마로 스코틀랜드의 왕비입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지켜온 규율에 맞게 메리다가 성장하기를 바래서 여러가지 제약을 합니다. 나중에 본인이 곰이 되는 상황에 처하면서 메리다의 입장을 생각하고 변화 되는 캐릭터입니다. 

퍼거스는  메리다의 아빠로 스코틀랜드의 왕이자 엘리노어의 남편입니다. 메리다의 활달함을 좋아하고 원하는대로 해주려고 합니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은 안데르센이나 그림 형제의 동화와 같은 느낌으로 작업한 픽사의 작품입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들은 대부분이 남자가 주인공인데 이 작품이 처음으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배경 역시 새로운 느낌의 스코틀랜드를 잡았고 삽화를 그려야 하는 제작진들은 모두 직접 현장을 보고 스케치 했다고 합니다. 실제 스코틀랜드의 전통적인 사건들을 기초로 잡고 애니메이션에 그려내는 작업에 식녕을 많이 쓴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 메리다의 머리카락인데 픽사는 메리다의 머리카락의 실제적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중력과 물리학 법칙을 기반으로 한 헤어 시뮬레이터를 개발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처음 작품의 시작은 여성 감독인 브렌다 채프먼이 작업했지만 마크 앤드루스와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결국 중도 하차하게 됩니다. 

 

메리다가 성장하는 내용 

빨간 머리가 정신없이 곱슬거리는 메리다는 머리스타일만큼이나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어린 여자아이였습니다. 생일날이 되어 아버지인 왕에게 활을 선물 받게 되었는데 메리다는 활 쏘는 걸 너무 좋아했습니다. 좋아하는 만큼 잘 쏘기도 했습니다. 늘 활과 함께 지내다 화살이 숲 속으로 날아가 버려 찾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화살을 발견할 때쯤 밝게 빛나는 불빛을 발견해 쫓아가게 됩니다. 오랜 시간 메리다가 나타나지 않자 왕과 왕비는 메리다를 찾으러 다녔고 그 소리를 듣고 돌아오게 됩니다. 메리다가 돌아왔을 때 갑자기 나타난 큰 곰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 메리다와 왕비는 잘 피했지만 왕은 곰에게 한쪽 다리를 공격당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릅니다. 이제 어엿하게 아가씨 티나 나게 된 메리다는 왕비가 되기 위한 수업을 하게 됩니다. 왕비인 어머니가 메리다의 생활에 이것저것 관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메리다는 여전히 활쏘기와 말타기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왕비는 메리다에게 이제 곧 다른 부족의 족장의 아들과 결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지만 메리다는 거부하고 말았습니다. 

왕비는 메리다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다른 부족의 족장의 아들들을 초빙해 메리다의 신랑을 뽑는 일을 진행하게 되어 부족장들의 아들들이 왕비와 왕의 앞에서 실력을 뽐내게 됩니다. 그들의 실력은 그다지 볼 것이 없었고 오히려 자기네들끼리 시비를 하면서 말다툼을 심하게 하게 됩니다. 왕비는 그런 그들은 진정시키고 메리다에게 그들 중에서 신랑이 될 자를 가리는 종목을 정하라고 합니다. 메리다는 자신이 잘하는 활쏘기를 하자고 합니다. 

참가한 세 부족의 아들들은 모두 제대로 활을 못 쏘고 있습니다. 그러다 한 부족의 아들이 활을 중앙에 맞추게 됩니다. 다들 억지로 감탄을 하는데 메리다는 한심하다는 듯이 자신이 활을 듭니다. 그리고 활을 쏘아 모든 과녁을 맞히고 마지막으로 방금 중앙에 맞춘 화살을 반으로 가르도록 활을 맞춰버립니다. 이 모습으로 부족들은 놀림거리를 만들려고 불렀냐는 등의 불만을 갖게 되어 상황이 불편하게 진행이 됩니다. 이에 왕비는 메리다에게 화를 내었고 메리다도 참지 않고 반론을 펼치자 감정을 참지 못한 왕비는 활을 그만 불에 던져버립니다. 이에 메리다는 숲 속으로 뛰쳐 갑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메리다는 어렸을 적에 보았던 그 밝은 불빛을 또 보게 됩니다. 그리고 생각 없이 무조건 따라가게 되죠. 그곳에서 마녀를 만나게 되고 메리다는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미래를 자신이 정할 수 있도록 어머니를 바꿔 달라고 합니다. 마녀는 메리다의 이야기를 듣고는 쿠키를 만들어 전해줍니다. 쿠키를 들고 나오면서 메리다는 뒤를 돌아보는데 마녀가 뭔가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지만 크게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그곳에는 마녀의 집이 사라진 뒤였습니다. 메리다는 쿠키를 가지고 성으로 돌아와 쿠키를 왕비에게 주게 됩니다. 왕비는 의심 없이 쿠키를 먹게 되고 몸이 안 좋다고 하더니 곰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런 왕비를 들키지 않게 하면서 메리다는 다시 이 마법을 풀기 위해 마녀의 집을 찾아갑니다. 곰이 된 왕비와 마녀의 집을 찾자 이미 알고 있었던 것처럼 쿠키를 먹고 두 번째 해가 뜨기 전에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찢어진 조각을 연결하라는 조건을 전하고 사라집니다. 그 의미를 생각하며 메리다와 곰이 된 왕비는 숲에서 지내게 되는데 시간이 갈수록 왕비는 곰에 동조가 되어 갑니다. 메리다는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고 그러던 중 또 밝은 불빛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불빛을 따라가서 이미 어렸을 때 만났던 큰 곰도 같은 마법으로 곰이 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메리다는 왕비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그녀와 싸웠을 때 찢었던 그림이라고 생각이 들어 그것을 붙이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성으로 돌아가 그림을 찾으려고 하지만 곰에게 당했던 기억으로 곰을 공격하는 왕은 왕비인 줄도 모르고 메리다와 함께 온 곰을 공격하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리저리 피하며 숲으로 가는데 그곳에서 어렸을 때 왕을 공격한 곰을 만나게 됩니다. 결국 곰으로 변한 왕비가 그 곰을 처치하고 모두를 구합니다. 그리고 사건이 마무리될 때쯤 메리다는 간신히 그림을 붙이고 마법이 풀리기를 바라는데 왕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제야 메리다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절실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자 마법은 풀립니다. 

 

'메리다와 마법의 숲'의 주제의식

이 작품은 아이가 어른이 되어 가는 변화도 말하고 있지만 어른도 내면적으로 성장을 겪어야 하는 변화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부모들도 모두 어른이 되는 과정을 처음 겪는 일이라 자신의 자식들을 어떻게 알아줘야 하는지 모릅니다. 자식들은 당연히 부모의 입장을 알 수 없겠지요. 그렇게 서로의 입장을 바라보지 못하는 그들은 결국 힘든 상황이 오거나 죽음에 마주해서야 소중함과 고마움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절실한 마음이 되지요. 누가 옳고 그름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할 줄 알아야 하고 그 변화의 시작은 그 누구도 아닌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