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푼젤' 이야기 내용 요약
코로나 왕국의 왕비가 아플 때 왕의 명령으로 병사들이 마녀 고델에게서 꽃을 빼앗아 왕비가 전설의 꽃을 먹게 된다. 그리고 태어난 아이가 라푼젤인데 마녀 고델은 라푼젤이 노래를 부르면 머리가 빛이 나면서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라푼젤의 머리를 잘라 가지만 머리카락은 그 힘을 낼 수 없다. 고델은 어린 라푼젤을 납치해서 아무도 다가갈 수 없는 높은 탑에 가둬두고 직접 돌보며 자신이 엄마라고 인지 시킨다. 라푼젤에게는 탑 밖으로 나가면 너무 위험하다고 무섭게 세뇌를 시키고 혼자만 라푼젤을 찾아 노래를 시키고 젊은 모습을 유지하며 지낸다.
라푼젤을 잃은 왕과 왕비는 배성들과 함께 공주를 기리며 라푼젤의 생일마다 등불을 하늘로 올려 보내는데 라푼젤은 탑의 창 밖으로 등불을 보며 저 불빛을 직접 봤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품게 된다.
라푼젤이 18살이 되던 해 엄마인 고델이 도착하자 라푼젤은 빠르게 노래를 불러 주고는 얼른 자신이 그 등불을 보러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고델은 큰일 난다며 절대 안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마치 자신이 비운의 여주인공인 마냥 노래를 부르며 라푼젤이 아직 어린아이여서 겁이 많기 때문에 엄마는 걱정이 많다고 하면서 절대 엄마를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을 시킨다. 라푼젤은 슬퍼하는 고델을 위해 실망이 컸지만 약속을 하고 또 평안한 날을 지내고 있는다.
그러다 라푼젤의 탑에 한 사내가 도망치게 되었다. 사내는 플린이라는 도둑인데 왕관을 훔쳐 경비대한테 쫓기고 있던 것이다. 라푼젤은 처음으로 이방인이 들어와 그를 프라이팬으로 내려쳐 잡게 되고 고델이 오기 전에 그를 장롱에 가두게 된다. 라푼젤은 이제 자신이 이렇게 용감해졌다는 것을 고델에게 보이려고 했다. 고델은 라푼젤이 나가고 싶어 한다는 것을 얘기하니 바로 절대 안 된다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자 라푼젤은 놀란다. 그리고 대신 생일 선물로 받고 싶었던 것을 이야기한다. 고델은 그 재료를 구하려면 자신이 다녀오는데 너무 올래 걸린다고 했지만 라푼젤의 간청에 탑을 떠나게 된다.
고델이 떠나자 플린을 깨워 이상하게 여긴 것들을 물어보기 시작한다. 고델은 늘 사람들이 모두 라푼젤의 머리를 훔쳐가려고 한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자신이 보여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플린을 통해 들어 보니 그러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라푼젤이 보고 싶어 하는 전등이 공주를 기리는 등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라푼젤은 혼자서 중얼거리며 생각을 했다. 고델이 돌아오기 전까지 시간이 있으니 그동안 잠깐 탑을 나가 전등만 보고 오면 아무 탈이 없다는 계산에 플린에게 조건을 걸고 도움을 요청한다. 자신을 등불이 보이는 곳에 데려다주면 숨겨둔 왕관을 돌려주겠다고 한다. 그 거래에 플린은 수긍을 하고 라푼젤을 데리고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처음으로 풀을 발로 밟게 된 라푼젤은 그 감촉들이 놀라워서 감탄하고 즐거워한다. 그러다 어머니인 고델은 생각하면 또 우울해져서 울다가 또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감탄하고 놀라워하다가 감정이 왔다 갔다 한다. 플린은 정신 상태가 불안한 라푼젤을 탑으로 데려다주고 왕관을 받으려고 했지만 라푼젤은 끝까지 전등을 보고 와서야 돌려주겠다고 한다. 그러자 플린은 라푼젤을 놀라게 해서 다시 탑으로 오게 하려고 근처의 주점에 데려가서 폭력배들 사이에서 앉게 했다. 폭력배들은 플린이 현상금이 걸렸다는 것을 알고 잡아 가게 하려고 하자 라푼젤은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면서 하소연했다. 우락 부락 한 폭력배들은 라푼젤의 하소연에 감동해서 자신들도 꿈이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며 공감하고 라푼젤을 응원하게 된다. 이 장면이 이 작품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낸 것이 아닌가 싶었다. 거친 친 외모와 달리 소녀스러운 감성이 아이러니하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장치였다.
2. 애니메이션 제작후기
라푼젤은 디즈니사에서는 시작부터 기대감이 컸던 작품이었다. 제작비만 2억 6천만 달러를 사용해서 영화한 애니메이션 중 가장 많은 제작비를 쏟아 부었던 것이다. 이 작품은 디즈니가 직접 제작을 한 작품인데다가 첫 3D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 그래서 제작 기간도 6년이나 걸렸다. 개봉 당시 2억 821만 달러의 수익을 얻어서 당시 다른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익임에도 불구하고 제작비가 많이 들어 갔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못 넘긴 것으로 본다. 하지만 '라푼젤'의 제작을 바탕으로 '겨울왕국'의 제작이 수월하게 진행되었고 결국 성공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을 보면 첫 작품이라 피해를 본 케이스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전의 공주들의 이미지와는 달리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캐릭터로 나와서 그 상징성을 높이 산다. '라푼젤'의 성격과 행적이 현대 여성들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많다. 이전 까지는 멋진 왕자와 능력있는 남자의 선택을 기다렸지만 이 작품에서 남자는 능력이 좀 모자란 도둑으로 설정되어서 나오는 것 부터가 파격적이다. 하지만 라푼젤과 남자 주인공이 함께 변화되고 성장한 다는 것에서 현실적인 모습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3. 위기가 불러온 진실 리뷰
재료를 구하러 떠났던 고델은 주변에서 왕궁의 근위대가 다니는 것이 불안해 탑으로 돌아와 라푼젤을 찾지만 라푼젤의 머리카락은 내려오지 않았다. 플린이 라푼젤을 데리고 갔다는 것을 왕관과 수배지를 통해 알게 된 고델은 라푼젤을 찾기 위해 주변을 헤매다가 주점에서 라푼젤의 노랫소리를 듣고 살펴본다. 그때 근위병이 플린을 잡으러 오게 되고 주점에 있는 폭력배 들은 주점의 비밀 통로를 알려주며 그들의 도망을 돕는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벼랑 끝으로 더 도망칠 곳이 없었다. 라푼젤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절벽 건너로 넘어가고 플린도 감아서 넘긴다. 그렇게 도망가고 있는데 그들이 있던 곳에 댐이 있었다. 플린을 뒤쫓던 근위병이 댐의 지지대를 부서뜨리자 엄청난 물이 쏟아지고 그 물을 피하려고 하다가 동굴로 들어가게 됐는데 밖으로 나가는 쪽이 바위가 무너져 결국 그곳에 갇히게 되고 물이 차올라 둘은 물속 점점 빠지게 된다. 상황이 그렇게 되자 플린은 자신의 진짜 이름을 이야기해 주고 라푼젤도 자신의 머리카락의 비밀을 얘기해 준다. 그리고 물이 다 차기 전에 라푼젤이 노래를 부르니 머리카락이 빛을 내서 물속이 훤하게 보이게 되었다. 플린은 막고 있는 바위에 틈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빠져나가게 되고 두 사람은 간신히 탈출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플린의 손에는 상처가 생겼고 그 모습을 본 라푼젤은 자신의 치유 능력까지 보여주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유대관계가 형성되는데 잠시 플린이 자리에 없는 동안 고델이 그들을 찾아와 라푼젤에게 같이 가자고 한다. 하지만 라푼젤은 고델을 거절하고 자신의 뜻대로 해보고 싶다고 강하게 이야기하자 고델은 한번 해보라며 자신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노래한다.
이 애니메이션을 끝까지 보게 되면 치유의 힘이 머리카락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의 특징이 진정한 사랑과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통하게 되면 그것이 상대를 살리는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려 준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알아주고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온전히 상대를 위하고 알아주어 결국 그 사람이 힘을 내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듯했다. 여러모로 힘이 되는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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