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즈니의 마지막 2D 정통 셀 애니메이션의 고별작품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제 2D 애니 작품들이 사라지고 컴퓨터 그래픽 작품들이 대세가 되어 갔다. 그래서 그랬는지 디즈니는 '인어공주'에 무척 공을 들였다. 제작기간도 3년이나 들였고 400명 이상의 예술가들의 합작으로 그림을 작업했다고 한다. 더구나 OST 역시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데다가 뮤지컬로 유명한 작사, 작곡가를 영입해 디즈니 뮤지컬 영화의 틀을 만드는 작업을 실행한 것이 되기도 한다. 특히 Under the Sea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을 정도였고 그 외의 음악들도 많은 사랑을 받은 수작이 되었다.
시나리오도 원작인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했지만 그 결말을 달리해서 오히려 지금은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보다 디즈니의 인어공주가 잘 알려진 상황이 되기도 했다.
2. 호기심 많은 '인어공주' 줄거리
커다란 배가 파란 바다를 힘차게 헤치고 가고 있다. 배에는 왕자 에릭이 타고 있었는데 그는 선원들에게 인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바다를 보며 진짜 있을까 싶다. 그렇게 에릭이 탄 배의 아래 깊은 바닷속에는 트라이튼 왕이 다스리는 인언의 세계가 펼쳐진다. 트라이튼 왕에게는 일곱 명의 딸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막내인 에리얼이 가장 예쁘다고 한다. 에리얼은 아버지가 싫어하는데도 몰래 바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인간들의 물건을 모아 두는 보물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그곳에서 사람들처럼 지내는 모습을 상상하며 노래를 하다가 그만 음악회에 처음으로 나가는 날인데 깜박했다는 것을 알고 정신없이 달려간다. 음악회에서는 온통 모든 준비가 다 되어서 언니들이 차례대로 불려지고 마지막으로 에리얼이 불려져야 하는데 대답이 없어 결국 트라이튼은 화가 나게 되었다. 인간 세계의 물건을 모으다 늦게 된 것을 알게 된 아버지와 궁중 음악가 세바스찬에게 꾸중을 듣고 의기소침해진 에리얼은 자신의 보물 창고에 가서 우울한 마음을 달랜다. 트라이튼은 자신이 화낸 것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 세바스찬 (바닷가재)를 보내 에리얼을 달래게 시킨다. 세바스찬은 마지못해 에리얼을 따라가면서 이번 음악회가 어떤 의미인지 잔소리를 하지만 에리얼은 바다 위에서 폭죽을 터트리는 것에 더 관심을 갖는다. 바다 위까지 올라간 에리얼은 에릭이 탄 배에서 생일 축하 폭죽을 쏘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다 에릭의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해 버린다. 그렇게 넋 놓고 보고 있는데 갑자기 돌풍이 불면서 배는 폭풍우 속에 휘말리게 되고 흔들리는 배에서 에릭도 튕겨져 나가 바다에 빠져 정신을 잃게 된다. 그런 에릭을 구하게 되는 에리얼은 근처 해변가에 그를 올려두고 한참 바라보며 노래를 부른다. 그녀의 노랫소리에 정신을 차리게 된 에릭은 그 노랫소리의 주인을 찾는다. 하지만 그를 찾으러 온 신하들과 강아지 때문에 숨은 에리얼을 보지 못하고 돌가 가게 된다. 에릭을 만난 에리얼은 사랑에 빠져 들뜬 소녀가 되어서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세바스찬은 에리얼에게 바다의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노래로 이야기해 준다. 이때 부르는 노래가 바로 그 유명한 'Under the sea'이다. 아직도 붉은 바닷가재가 폼을 잡고 노래하며 바다의 생물들을 악기로 소리 내는 하모니가 잘 어울리는 그 장면을 잊히지 않는다. 에리얼은 세바스찬이 노래를 완성하는 동안 몰래 빠져나가고 세바스찬은 어쩔 수 없어서 트라이튼에게 이 사실을 말한다. 화가 난 트라이튼은 삼지창으로 에리얼의 보물창고를 부숴버린다. 그 모습을 발견한 에리얼은 슬픔에 빠진다.
3. 사랑은 무모한 도전을 하게 한다는 주제 의식
이런 상황을 곰치들을 통해 몰래 보고 있던 이가 있는데 바로 문어 우르술라다. 그녀는 바다 마녀로 트라이튼에게 추방당하고 늘 복수를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에리얼이 인간 왕자에게 빠져 있는 모습을 보자 자신이 할 일이 생겼다고 하며 좋아한다. 우르술라의 부하인 곰치들은 에리얼에게 접근해 그녀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고 꼬신다. 에리얼은 에릭을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 그들을 따라가고 그곳에서 우르술라를 만나게 된다. 우르술라는 주문을 하는 노래를 부르며 에리얼이 인간의 모습이 될 수 있다고 속삭이면서 계약을 하도록 유도한다. 에리얼은 무섭고 두렵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에릭의 모습을 그리고 함께 걷는 모습을 상상하며 우르술라의 계약을 말하게 된다. 그러면서 계약의 조건으로 에리얼의 목소리를 뺏어 간다. 대신 에리얼에게는 지느러미 대신 다리가 생긴다. 다리가 생긴 에리얼은 바다에서 헤엄을 칠 수 없고 뒤를 쫓았던 세바스찬은 에리얼을 도와 물 밖으로 나가도록 돕는다. 그리고 상황이 이렇게 되니 결국 왕자의 사랑을 얻도록 돕겠다고 한다. 세바스찬은 정말 츤데레 캐릭터인 것 같았다.
우연히 산책하던 에릭은 에리얼을 만나게 되고 그녀의 모습이 자신을 구해준 여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호감을 갖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노래의 주인공이 아님을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이내 에리얼과 함께 지내면서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두 사람을 밀어주는 세바스찬의 눈물 어린 노력이 계속된다. 특히 Kiss the girl 노래가 나오는 장면은 유쾌하면서도 로맨틱해서 눈과 귀가 즐거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마녀 우르술라의 하인 곰치들이 방해를 하는 바람에 두 사람은 키스를 하지 못하고 물에 빠지게 된다. 에릭은 자신이 에리얼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에리얼과 결혼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지만 그런 상황을 보고 받은 우르술라는 미인 바네사로 변해서 계약을 하고 뺏은 에리얼의 목소리를 이용해 에릭에게 최면을 걸게 된다. 조종을 당하게 된 에릭은 바네사와 결혼을 발표하게 되고 에리얼은 그 소식에 슬퍼하게 된다. 이를 보고 에리얼의 친구인 동물들이 활약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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