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성: 일본 후지TV 방영: 2002.4.15.~2002.6.24. (11부작) 연출: 나카에 이사무, 히라노 신 각본: 기타가와 에리코 |
1. 기무라타쿠야, 후카츠에리 원작
우리나라에서도 리메이크를 했던 적이 있는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은 일본 작품이 원작이다.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기무라 타쿠야와 후카츠 에리가 출연하고 시바사키 코우, 국민개그맨 아카시아 산마 등 이슈화 된 배우들의 등장으로 시선을 끌었던 드라마였다. 작품성과 예술성을 높이 사 일본의 텔레비전 아카데미상의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 조연상, 각본상, 감독상, 음악상, 캐스팅상, 타이틀팩상 등의 상을 수상했다. 방영할 때가 월드컵 시즌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대대적인 인기몰이를 한 드라마였다. 기무라 타쿠야는 이 작품으로 자신만의 나쁜 남자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성공하고 다른 드라마에서도 이 캐릭터를 표방하는 등의 움직임들이 있었다. 여러가지로 기록적인 작품 중의 하나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이다.
2.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등장인물
카타세 료(기무라 타쿠야)는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배우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한 번 본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능력을 이용해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여자들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그가 접근하는 여자들은 모두 부유하면서도 올바른 사랑을 받지 못해 비뚤어진 마음을 가진 여자들이었다. 미성년자인 미야시타 유키도 그런 여자들 중에 하나였다. 자신에게 관심을 준 료를 좋아하면서 점점 집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료는 그런 미야시타 말고도 니시하라 그룹의 외동딸인 미와도 유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미와의 생일에 도지마 유코(후카츠 에리)를 처음 만나게 된다. 유코는 도지마 칸조형사의 유일한 가족으로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여동생이기도 했다. 그래서 마치 자신의 딸처럼 아끼고 보살펴 주면서 키워왔다. 그런 유코가 여대생 자살 사건과 연루된 료와 가까워지는 것을 알게 되자 이유를 알 수 없는 긴장감에 쌓이게 된다.
료가 지금까지 접근한 여자들은 모두 자신에게 뭔가 바라는 여자들이었다. 처음에는 거만했던 여자들이 자신에게 모든 걸 다 바치는데도 료는 성에 차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여자들에게 질려서 떠나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료에게 정신적으로 빠진 여자들은 자신들이 료에게 버림받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한다.. 그리고 료가 자신만 바라보도록 집착하기 시작한다. 이상하게도 료의 옆에는 그런 여자들만 있었다. 유코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3. 비극적인 결말 간단 줄거리
유코는 료가 상대했던 여자들과는 달랐다. 순수했고 료에게 뭔가 원하는 것이 없었다. 그냥 료를 알고 싶어 했고 그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싶어 했다.. 유코는 자신의 오빠인 도지마 칸조의 따뜻한 마음을 받고 자라서 그런지 누군가에게 자신도 마음을 나눠 주고 싶어 했다 스스로가 그런 사랑을 받고자 하지 않았다. 그래서 미와를 돕기 위해 료를 상대하면서 료를 알게 된다. 그의 매력에 스스로가 빠져들고 있었지만 다른 여자들처럼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아픔과 상처를 감싸 안아 주려고 스스로의 상처를 그에게 오픈한다. 그런 유코에게 어느새 료는 진심이 되어 갔다. 지금까지의 여자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료의 애인역을 하면서 그 모습을 지켜본 미야시타 유키는 료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유키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했다. 지금까지 료가 여자들을 대하는 것은 그냥 재미있는 장난감 가지고 노는 듯했는데 유코를 대하는 눈빛에 진심이 보였다. 그래서 그에 대해 도지마 칸조에게 털어놓기 시작했다.
도지마 칸조는 불안한 과거를 갖고 있었다. 그 과거의 죗값으로 유코를 여동생으로 키워 왔던 것인데 그런 유코가 나쁜 남자 료와 어울리고 감정이 깊어 가는 것이 불안했다. 단순히 나쁜 남자라서가 아니라 그보다 더 불길한 느낌인 것이다. 칸조가 비밀로 갖고 있던 과거의 일에서부터 오는 불안감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4. 그들의 비극에 대한 리뷰
드라마는 처음부터 우울하고 어두웠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 속에서 지금 현실에 처해진 우리들의 모습이 보여서 보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고 사랑받아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몸만 어른이 된 사람들의 모습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상태지만 마음은 공허하고 채워짐이 없다. 드라마에 나온 료와 그가 유혹하는 여자들 뿐만 아니라 현대 시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공허함일 것이다. 그 뒤에 료가 가진 비밀스러운 모든 행동들이 그에게 더 끌리게 하는 무언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순수한 유카로 인해 료의 어두움이 밀려 나가는 듯이 보였지만 하나둘씩 불안하게 맞춰져 가는 두 사람의 과거들이 더 깊은 어둠으로 불러들이는 것 같아 차라리 외면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행복했으면 했다. 그렇게 우울한 삶으로 평생을 보냈을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니 참 아픔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불안감을 안고 끝까지 뛰어들어가는 료의 마음은 얼마나 더 어둡고 깜깜했을지 안타까웠다. 깜깜하게 어두운 하늘에서 찾은 쏟아지는 자신만의 별이었는데 그 비밀의 진실을 알게 된 순간 반짝이는 별들은 사라지고 오로지 어둠만이 남을 것이니 말이다. 비극이 주는 안타까움은 결국 우리에게 현실을 더 적나라하게 바보라는 독촉이 될 것이다. 올바르게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는 그런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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